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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공급 병목 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 증가

5 월 이후 벌크선과 탱커선 등 일부 선종의 운임이 조정 받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운임은 지난주까지도 신고가를 갱신하며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구 (the Port of Los Angeles) 고위책임자인 Gene Seroka 는 5/21 일 CNBC 인터뷰에서 지난 4 월 기준 동 항구의 수입: 수출 비율이 4.3 :1 정도로 (통상적으로 2.5 :1 비율) 팬데믹 이후 지난 여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소비와 이로 인한 수입 쏠림 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러한 congestion(혼잡) 현상은 해운 뿐 아니라 철도, 트럭 등 운송업체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 미국 트럭회사의 스팟 운임은 지난 4 개월 동안 29% 상승했다.



미국 5 월 ISM 제조업지수 또한 글로벌 공급망 불균형 현상을 반영했는데, 신규 주문 (New Order) 은 여전히 10 년래 최고치 수준에 머무르는데 반해 고객사의 재고 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ISM 설문 응답자들은 대부분의 산업에서 수요가 강한 반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숙련된 근로자들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을 호소해 미국 내에서의 생산 병목 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반면 여전히 글로벌 제조 기지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국은 5 월 PMI (Purchasing Manager Index, 50 이상이면 경제 확장 국면) 가 51 로 전월 (51.1) 대비 소폭 축소돼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는데, 6/1 일자 WSJ 기사 (Chinese Factories Delay New Orders as Costs Rise, Risking Global Supply Shortages)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중소기업들이 5 월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방어를 위해 신규 주문 받기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이거나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 기사에 따르면 인민은행 상하이 지점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 제조기업의 47%가 근시일 내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있으며 37%는 신규 주문을 좀더 신중히 받겠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공급 병목 현상을 악화시켜 인플레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매크로 지표들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야기될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되는 반면, 금융 시장 참가자들은 Fed 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transitory) 일 것이라는 입장에 동의하는 듯하다. 미국 국채 10 년물 금리는 1.5%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S&P 500 지수는 5 월 초의 전고점을 거의 회복했다. 6/10 일 발표될 미국 5 월 CPI 데이터 (컨센서스 전월대비 0.4% 상승) 에 따라 금융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원자재 뿐 아니라 물류 비용, 임금 인상 등 전방위적 비용 상승 압력 속에서 각 기업들의 가격 전가 여부에 따라 2 분기 실적이 차별화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 기고 (미국 소비주 서프라이즈, 어떻게 볼것인가) 에서 다룬 것처럼 백신 접종률 증가와 경제 재개로 인한 소비재군에 여전히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지만, 브랜드 파워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의 이전(shift) 등에 기반한 가격 인상을 통해 비용 상승을 흡수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용 상승 위험에 대한 헷지 목적으로 주식 포트폴리오 내 여전히 원자재 및 해운 기업들에 대한 exposure 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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